내셔널 갤러리 (The National Gallery)
영업시간 _ 10:00~18:00 / ~21:00 (금요일)
휴무 _ 없음
입장료 _ 무료
연락처 _ +44-20-7747-2885
주소 _ Trafalgar Square, London WC2N 5DN 영국
좌표 _ 51°30'32.1"N 0°07'41.9"W
홈페이지 _ https://www.nationalgallery.org.uk/
영국 런던에 있는 내셔널 갤러리는 영국 박물관과 함께 영국 최대의 미술관 중 하나로, 영국 국립 미술관임.
런던 중심부 트라팔가 광장에 위치하고 있는 곳으로, 1824년에 개관을 했음.
초기 르네상스에서 19세기 후반에 이르는 세계의 명작들을 골고루 수장하고 있음.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공익적인 목적을 내세워서 입장료를 받지 않고 있음.
유럽의 많은 국립 박물관이나 미술관이 기존 왕실 소유의 작품들을 국유화해서 만들었다면, 영국의 내셔널 갤러리는 개인 소장 미술품을 매입해서 형성하게 됐음.
1824년 영국 정부가 존 줄리어스 앵거스타인의 상속인으로부터 38점의 그림을 구입했는데, 그게 내셔널 갤러리의 탄생이었음.
그 이후, 개인 기부에 의해서 형성되었고, 이것이 전체 컬렉션의 2/3를 차지하고 있음.
한때 내셔널 갤러리는 소장 작품 모두를 상설 전시하는 몇 안되는 국립 미술관중 한 곳이었음.
현재의 위치는 3번째 장소이며 1832년~1838년에 트라팔가 광장 북쪽에 이 건물이 건설되면서 기존의 건물들이 철거 되었음.
1840년에는 내셔널 갤러리 앞에 2개의 분수대와 넬슨 기념탑이 건설되었음.
제2차 세계대전에는 독일군의 폭격을 9번이나 맞기도 했다고 함.
앞서 말한것처럼 입장료는 받지 않지만, 홈페이지에서 예매하지 않고 방문하면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함.
실제로 2018년에 내셔널 갤러리 앞 트라팔가 광장을 방문했었음.
일정상 내부에 들어가서 구경을 할 시간이 안됐음. 한번 들어가서보면 전체를 다 봐야하는 성격때문에 시간이 촉박했음.
그래서 외부만 구경을 하고 이동을 했는데, 사실 앞서 말한 것처럼 시간 관계상 주 목적이 내셔널 갤러리가 아니였기 때문이고, 트라팔가를 광장을 주 목적으로 갔음. 트라팔가 광장에는 대칭을 이루는 분수 두개가 있었고, 넬슨 기념탑이 있는 상당히 넓은 광장이었음.
많은 사람들이 내셔널 갤러리로 가는 계단에 앉아서 쉬는 모습을 볼 수 있었음.
그리고 내셔널 갤러리 앞의 넓은 공간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었는데, 모두 생계를 목적으로 미술 관련된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여럿 보였음.
현장에서 금속으로 작은 악세사리를 만들어 팔기도 했고, 거리의 악사들처럼 대중작품을 그리면서 돈을 받기도 했음.
그 중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은 세계 각국의 국기를 그리는 사람이었음.
국기를 보지 않고 그려나갔는데, 정교함은 조금 떨어졌지만, 어떤 패턴이나 규칙성을 알수 없는 순서로 세계 각국의 다양한 국기를 그렸음.
그게 똑똑하다고 말한 이유는 지극히 그들의 생계를 위한 방법론적인 이야기인데, 그 국기위에 영국의 파운드화를 비롯해서 각 국가의 동전이나 지폐가 올려져 있었음.
해외를 나가보면 알겠지만, 자국과 관련된 무언가를 만나게 되면 정말 반갑게 느낌.
그 중에서도 자신의 국가를 대표하는 상징물 중에서도 대표적인 국기는 그 국가를 상징하는 것이기 때문에 전세계 누구나 자국의 국기에 눈이 가기 마련임. 그곳에 소액의 동전이라도 놓여있다면 대부분 눈치를 챌 것임.
어느나라 사람이 와서 얼마나 많은 액수를 기부했는지 경쟁아닌 경쟁이 되는데, 그 돈은 모두 국기를 그린사람의 소유가 되는 구조임.
그럼에도 우리나라 국기를 잘 그려줘서 고맙다는 의미로, 혹은 사이가 좋지 않은 경쟁국이나 적국에게 질 수 없다는 의미로 소액이라도 놓고가는 경우가 정말 많음.
그런 것들을 자극해서 돈벌이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다른사람들의 노력에 비해서 큰 수익을 거둘 수 있는 것임.
특히, 우리나라나 일본 같은 국가가 사이가 좋지않으면서 세계 전체를 기준으로 봤을때 경제적으로 상위권에 있는 경우에는 보다 더 많은 수익을 거둘 가능성이 높음. 무엇보다 일본에게 지기 싫어하는 우리나라사람들은 일장기 위에 더 많이 올라가 있는 것을 참지 못함.
실제로 내가 방문했을때 일본 국기는 그려져 있지도 않고 다른 나라 국기들을 열심히 그리고 있었고, 중국은 소액의 동전 두개만 놓여있었음.
태극기 위에는 열댓개의 동전이 있었지만, 1파운드나 2파운드 짜리 동전도 보여서 수량에서 앞서는 다른나라보다 결코 적은 금액은 아니였음. 영국의 물가가 아무리 비싸다고는 하지만, 당시 기준으로 100파운드만 되도 개인의 하루 수입으로 형편없는 수준은 아니였기 때문에 만족한 삶을 살기는 어려워도 굶지는 않을만큼 버는 것으로 보였음.
하지만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그냥 지나치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 생각해보면 유럽쪽은 아시아쪽에 비해서 국가의 개념이 훨씬 약한 것도 작용하는 것 같았음. 우리나라가 유난히 특이한 경우로 다민족이 거의 섞이지 않은 곳이고, 여러 민족이 거쳐간 영토도 아니기 때문에 국가에 대한 충성도가 높지만, 유럽처럼 여러 민족이 거쳐가거나 국가의 개념보다는 그곳을 지배하는 왕실의 혈통이 더 중요한 요소였던 것들 때문에 비교적 최근에 국가의 개념이 생기는 등의 이유로 이런 것에 잘 현혹되지도 않고, 그들이 생계를 이해서 이런 작업을 한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그냥 무시하는 경향이 상대적으로 강함.
'유럽'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 Cathédrale Notre-Dame de Paris / 프랑스 / 성당 / 화재 / 관광지 (0) | 2024.05.23 |
---|---|
[런던] 넬슨 기념탑 :: Nelson's Column / 영국 / 트라팔가 / 광장 (0) | 2024.05.20 |
[프라하] 카를교 :: Karlův most / 체코 / 다리 / 인도교 / 블타바강 (0) | 2024.05.11 |
[그린델발트] 리프트 :: 피르스트 / 전망대 / 승강장 / 곤돌라 / 비용 (0) | 2024.05.06 |
[런던] 그리니치 공원 :: 영국 / 사냥터 / 왕립공원 / 천문대 / 본초자오선 (0) | 2024.05.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