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티바흐슈테크 (Göttibachsteg)
주소 : Göttibachsteg, 3600 Thun, 스위스
좌표 : 46°45'24.8"N 7°37'57.3"E
스위스의 소도시 튠(Thun 혹은 툰)에는 상부 수문 혹은 상류 수문 등으로 해석할 수 있는 오베레 슐로이제 혹은 셔치리히 슐로이제(Obere Schleuse / Scherzlig schleuse) 이라는 목조 다리가 있음. 튠과 인터라켄 사이에 빙하가 녹아서 만든 거대한 호수인 튠 호수의 물이 아레강을 통해서 튠을 가로질러가는데 위치한 수문 겸 목조다리임. 이 목조다리가 워낙 유명하다 보니까 바로 옆에 있는 괴티바흐슈테크 (Göttibachsteg)라는 다리는 상대적으로 알려지지 않음.
아레강은 튠을 통과해 베른으로 이어지는데 아레 강이 튠을 관통하는 지점에 섬으로 된 벨리츠(Bälliz) 라는 지역을 통과하게 됨.
이때 섬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물길이 나뉘었다가 다시 합쳐지는데 그 물길이 나눠지는 지역에 있는 다리들이 각각 오베레 슐로이제 ( Obere Schleuse)와 괴티바흐슈테크 (Göttibachsteg)임.
튠에서 튠 성이 있는 구 시가지로 가는 루트 중 하나로 이곳에서 튠호수와 함께 장엄한 알프스산맥을 함께 볼 수 있음.
난간이 설치된 작은 다리인데다가 메인 도로와 연결된 도로가 아니지만, 산책하기에는 굉장히 좋은 곳임.
기차역인 튠역과 상당히 가까운 거리에 있어서 인터라켄이나 베른으로 이동할 때 잠시 내려서 튠 구경을 할 때 가볼만함.
특히 튠 성(Thun Castle)과도 약 500미터 정도밖에 떨어지지 않은 거리라서 10분 이내에 가볼 수 있음.
앞서 말하기도 했지만, 괴티바흐슈테크(Göttibachsteg) 튠 호수에서 아레강으로 이어지는 길목이고 튠 호수에서 아레 강으로 이어지는 첫 번째 다리이기 때문에 아무런 장애물 없이 드넓은 튠 호수와 알프스 산맥을 한 번에 같이 볼 수 있음.
대단한 구조물은 아니지만, 풍경 사진을 좋아하거나 이런 장엄한 풍경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들려보길 추천하는 곳임.
그 장소 자체가 볼꺼리가 있는 곳은 랜드마크 같은 곳은 아니지만, 마치 전망대처럼 이곳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아주 빼어난 곳이기 때문에 튠에서 가장 강력하게 추천하는 곳임.
특히, 4월 중순 초봄에는 나무에 새 잎이 거의 나오지 않은 상태라서 시야도 많이 확보되는데, 멀리 보이는 알프스 산맥의 높은 곳에는 흰 눈이 보이지만, 산맥 아래로는 초록빛이 감돌기 시작하고, 시내에도 개나리 같은 봄꽃들이 피어나기 시작할 때라서 정말 예쁨.
날씨가 좋은 날 한낮에 방문해서 알프스 산맥을 바라보면 알프스 산맥이기 남쪽이기 때문에 아레 강에 보이는 윤슬까지 더해져서 환상적인 풍광을 만들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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