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시아

[교토] 네네노미치 :: ねねの道 / 일본 / 거리 / 도보 / 기타노 만도코로

by Haechi J 2024. 5. 19.
728x90
반응형

네네노미치 (ねねの道)

 

영업시간 _ -

휴무 _ -

입장료 _ -

연락처 _ -

주소 _ 일본 Kyoto, Higashiyama Ward, ねねの道

좌표 _ 35°00'04.0"N 135°46'47.8"E

홈페이지 _ -

 


 

일본 교토의 네네노미치는 거리 이름으로 거리 자체의 특별한 것이 있다기보다는 이 거리와 연결된 여러 역사적 장소가 있고, 거리의 이름 자체가 역사적 인물과 관련이 있음. 그리고, 교토 구도심 관광지 중에 중요한 이정표가 되는 곳이기도 하며, 실제로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곳임.

 

네네노미치는 네네의 길 혹은 네네의 거리 정도로 해석이 되는데, 네네라는 인물이 일본 역사에서는 중요한 인물중 한명임.

바로 임진왜란을 일으킨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정실 부인의 이름임.

기타노 만도코로(北政所)라고 불리지만 원래 이름은 네네였고, 기타노 만도코로(北政所)는 이름이 아니라 칭호임. 일본 궁정 여자에게 주어진 칭호이기 때문에 주로 그 칭호로 불렀지 이름을 부르는 경우는 사실상 없었다고 봐야함. 나중에고다이인(高台院)으로도 불리는데, 이것은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죽고나서 출가한 후에 사용한 법명임. 이 법명이 있다는 것은 불교에 귀의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함.

 

네네는 현재 일본의 아이치현에서 태어나서 어린나이에 도요토미 히데요시와 결혼하고, 히데요시가 일본을 통일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고 알려져 있음. 가장 큰 역할이 히데요시가 전국 각지를 다니면서 전쟁을 벌이는 동안 가정을 돌보며 다른 가문들과 정치적 동맹을 맺으면서 세력을 확장시키고 안정화 시켰다는 점임. 이렇게 정치적 성공 덕분에 일본안에서는 상당히 존경받는 인물로 추앙받았음.

실제 전국에 수 많은 세력으로 나뉘어있었다가 통일을 이룩하는데 큰 공헌을 했으니 그럴만 함.

 

임진왜란의 원흉인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1598년 죽으면서 한반도 남부에 남아서 어떻게든 버텨보려고 했던 일본군이 모두 철수하게 됨.그리고, 네네도 이 시긴에 출가를 하게 됨. 네네노미치에 붙어 있는 고다이지라는 사찰이 있는데, 네네가 출가후 불교에 귀의하면서 받은 법명인 고다이(高台)인과 같은 한자를 쓰고 있음. 이 곳에서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기리며 남은 여생을 보냈는데, 현재도 교토의 중요한 사찰 중 하나로 남아있음.

 

이후, 도요토미 히데요시 가문은 도쿠가와 이에야쓰와의 전쟁에서 패하며 세력을 잃고 결국 멸족당하고 말았음.약 260여년간 일본을 지배한 에도막부가 1603년 도쿠가와 이에야쓰에 의해 세워졌을때도 도요토미 히데요시 가문이 살아 남아있기는 했었음. 1615년 도요토미 히데료이와 그이 어머니 요도도노가 오사카 성에서 도쿠가와 이에야스와 맞선 전투에서 패하면서 도요토미 가문이 망함. 하지만, 네네는 살아남아서 1624년까지 앞서 말한 고다이지에서 여생을 보냈음.

네네가 이렇게 안전하게 여생을 보낼 수 있었던 것은 도쿠가와 가문이 적대시하지 않았기 때문임.

정치적 영향력이 어느정도 있었지만, 도쿠가와 히데요시를 기리기며 조용한 생활을 했고, 종교적 활동을 했기 때문에 큰 압박은 없었음.

 

역시 네네노미치에는 고다이지 말고도 엔토쿠인(圓徳院)이라는 고다이지의 분사가 있음.

이곳은 네네의 생활공가니었던 곳으로 정원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며 아직도 주요 관광지로 활용됨. 지금은 정원과 함께 네네의 개인적인 물건을 전시해놨음.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근거리에 랜드마크나 관광지들이 많이 있지만, 사실상 네네노미치에는 이 두 곳 말고는 랜드마크가 없음.

그럼에도 상당히 많은 관광객을 볼 수 있는데, 여러 랜드마크들 오고가는 주요 통로가 되는 길이기도 하기 때문임.

그리고, 네네노미치 한쪽에는 인력거꾼과 기모노를 입어볼 수 있는 대여점 들이 있기 때문에 외국인들이 기모노를 입고 인력거를 타보는 모습들을 심심치 않게 구경할 수 있음.

 

거리 자체를 걷는데 통행시간이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지만, 앞서 말한것처럼 고다이지나 네네노미치, 인력거, 기모노 대여점의 시간을 생각한다면 일반 관광지들의 영업시간과 비슷한 시간에 방문을 할 수 밖에 없음.

또한 주변에도 니넨자카나 산넨자카처럼 그냥 길이나 계단같은 입장료나 통행시간에 제한이 없는 곳들도 있지만, 이 곳들 역시 주변에 기요미즈데라, 야사카신사 등을 방문하기 위해서 들리는 길이기 때문에 결국 이런 관광지들의 운영시간을 고려해야 함.

 

실제도 야사카신사에서 네네노미치, 니넨자카, 산넨자카를 거쳐 기요미즈데라까지 이어지는 동선이 이 일대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도보 코스로 추정됨.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