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구로몬시장 (黒門市場) :: 일본 / 시장 / 아케이드 / 재래시장

구로몬시장 (黒門市場)

 

주소 _ 2 Chome Nipponbashi, Chuo Ward, Osaka, 542-0073 일본

좌표 _ 34°39'55.3"N 135°30'22.4"E

홈페이지 _ https://kuromon.com/jp/

黒門市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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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몬 시장(黒門市場)에서 구로몬 즉, 우리말로 흑문이라고 불리는 이유가 독특함.

인근에 있었던 원명사(圓明寺 / 엔묘지)의 산문이 검은색이었기 때문에 검은문 즉, 흑문(黒門) 시장이 됐음.

여름에는 갯장어, 겨울에는 복어가 명물로 유명하다고 함.

생선가게의 10%정도가 복어 전문점이라는 간판을 걸고 장사를 하고 있다고 함.

약 580미터의 거리에 150여개의 점포가 있는 생각보다 규모가 꽤 큰 시장임.

 

재래시장답게 복어나 갯장어를 판매하는 생선가게를 비롯해서, 챠소, 과일, 정육, 건어물, 일본식 과자, 양과자, 의류, 식당 등 우리나라 재래시장과 비슷한 모습을 상당히 많이 보이고 있음. 가장 크게 다르다는 점은 잘 정비된 길에 아케이드 형식으로 되었다고 하는데, 최근 십여년 사이에 국내에도 재래시장 정비사업을 하면서 많이 도입이 되었음.

사실 이렇게 정비를 해야 상인도 편하지만, 손님들도 편하고 안전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재래시장을 찾을 수 있도록 유도하는데 큰 도움이 됨. 물론, 아케이드로 연결된 주차장까지 싸게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다면 훨씬 좋을 것임.

 

구로몬 시장은 그런 주차장은 없지만, 지하철 닛폰바시 역 출구 바로 앞에 시장 입구가 있는데다가, 버스정류장들도 여러개 있고, 오사카 교통의 중심지 중 한 곳인 난카이 난바 역이 바로 근처에 있음. 하지만, 무엇보다 일본은 역시나 자전거 문화가 상당히 활성화 되어 있기 때문에 정말 많은 사람이 시장 입구에 자전거를 주차해 둠.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힘든 자전거 주차장이 곳곳에 위치하고 있고, 이렇게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곳은 자전거 주차장도 크게 형성되어 있음.

 

확실히 일반적인 공산품은 마트를 이용하는 것이 싸지만, 그 외에 다양한 식재료나 수제로 만든 것들을 구입하기에는 이런 재래시장이 좋음. 그렇기 때문에 가볍게 산책하면서 구경하는 재미도 있음.

마트처럼 시장 전체의 오픈시간과 마감시간이 정해져있지는 않음. 게다가 점포들도 개별적인 오픈과 마감시간이 있고, 사정에 따라서 그 시간이 유동적으로 변하기도 함. 하지만, 대체적으로는 오전에 열어서 저녁에 닫는 형식이기 때문에 낮에, 특히 점심이후에 방문한다면 대부분의 점포가 영업중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구경하기도 좋고, 여행객의 숙소 형태에 따라서 식재료를 구입해가거나 조리된 음식을 구입해 갈 수도 있을 것임.

 

오사카에서 아주 유명한 도톤보리 돈키호테를 기준으로도 700여미터로 걸어서 10분거리임.

수 많은 한국사람들이 방문하고 숙소를 잡는 도톤보리를 기준으로 난바역과 구로몬시장이 모두 도보로 이동이 가능한 가까운 거리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