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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경주타워 :: 황룡사 9층 목탑 / 이타미 준 / 유동룡 / 공모전 / 표절

by Haechi J 2024.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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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_ 10:00 ~ 18:00 (계절별 상이)

휴무 _ -

입장료 _ 12,000원 (성인 개인 기준)

연락처 _ 054-740-3950

주소 _ 경북 경주시 천군동 130

좌표 _ 35°49'55.6799"N 129°17'21.7800"E

홈페이지 _ http://www.cultureexpo.or.kr

 

경주세계문화엑스포,경주 세계문화엑스포,경주엑스포대공원,경주엑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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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cultureexpo.or.kr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내에 세워진 타워로 2007년에 완공이 됐음.

신라시대에 지어진 황룡사 9층 목탑의 모습을 가져왔으며, 황룡사 9층 목탑은 높이 약 80m로 알려져 있으며, 이런 높이까지 그대로 차용해왔음. 독특한 것은 양강이 된 것이 아니라 목탑이 건물을 관통한것처럼 음각으로 디자인 됐다는 것임.

 

경주타워에는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는데, 문제는 이 디자인에 있음.

2011년 사망한 재일교포 건축가 이타미 준(유동룡)이 공모전에 설계안을 제출 했는데, 이타미 준은 우수상을 수상함.

우수상에게는 설계 권한이 없었음.

 

상세하게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동남아태 건축사사무소가 경주타워를 설계했고, 2007년 준공된 것을 이타미 준 설계 사무소의 한국인 직원이 발견하면서 소송으로 이어짐.

황룡사 9층 목탑을 음각한것과 유리빌딩이라는 아주 특징적인 점을 그대로 사용했기 때문에 누구라도 아이디어를 가져다가 썼다고 의심할만했지만, 동남아태에서는 이타미 준의 설계안을 본적도 없다고 말했음.

그렇게 형사소송은 기각을 당하고, 민사소송 1차에서도 패소했는데, 피고측의 증거 중에서 건축주가 우수상 수상작에서 아이디어를 가져온 것이니 법률자문을 받으라고 지시한 내용이 발견되면서 고등법원과 대법원은 이타미 준의 손을 들어줬음.

 

공모전 우승상금에 이자를 붙여서 지급하라고 판결 내렸는데, 이타미 준은 이미 1개월전에 사망했다고 함.

이타미 준 사무소에서 설계자 유동룡(이타미 준 한국이름 / 이타미 준의 국적  _한국) 이라는 청동판을 새길것을 요구했으나 바닥 석판에 음각해버렸음. 이렇게 표지석이 눈에 잘 안띄고 심하게 닳아서 재설치 소송을 제기했고, 경북도지사가 저작권 인정과 표지석 재설치를 지시하면서 소송을 취하되고 새롭게 가로 1.2m 세로 2.4m의 현판을 제작하여 설치하면서 마무리 됨.

 

훌륭한 건축물 디자인을 훔친것도 모자라 발뺌을 하다가 걸려놓고 설계자의 이름도 철저히 가리려는 행태를 보임.

이 자체로 랜드마크가 될 수 있으나 여전히 아직도 경주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지 못한 이유는 이런 일련의 일들을 통한 그들의 방식이 만들어낸 결과가 아닐까 싶음.

실제로 건물에 가봐도 전망대는 허접하고 허전하며, 시설 관리도 잘 안되어 있고, 일부 전시품이 있지만 경주 곳곳에 있는 다양한 유적이나 유물과 비교해도 하찮기 그지 없음. 정말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음.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경관도 그리 좋지는 않음.

적어도 지금 시점을 기준으로는 그냥 멀리 떨어진 곳에서 건물의 외관을 구경하는 것이 이 건축물을 가장 잘 즐길 수 있는 방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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